직장

일본 기업의 신규 졸업자 채용이 어려워진 3가지 이유

구름산신작가 2021. 9.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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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신규 졸업자 취업 활동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신종 코로나 감염 확대의 영향을 받아 취업 시장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기업들의 신규 졸업자 채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3가지다.

 

  • 첫째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인한 젊은이의 감소다. 단순하게, 매년 신규 졸업자 수 자체가 저절로 줄어든다.


  • 둘째는 취업 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기업의 필승 구인 패턴은 광고를 내고 취업 활동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었다. 그것만으로 우수한 졸업 예정자 학생이 모여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취업 준비생의 생생한 목소리가 가시화되고 있어 그러한 이미지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압박 면접을 하면 취업 정보 공유 사이트에 '블랙 기업'이라는 정보가 공유된다. 이중에는 SNS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 학생도 적지 않아서 그런 목소리가 기업에 대한 호불호 평가에 영향을 준다. 취업을 했다가 그 기업을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퇴사 후 해당 기업과 적대적 관계가 된다. 

    과거 취업 활동은 기업이 학생을 뽑는 자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정보의 투명화로, 서로가 서로를 평가하는 공정한 장이 되고 있다. 기업에게 취업 준비생은 중요한 협력자이며, 좋은 체험을 제공하는 기업에는 취준생들이 몰려든다. 


  • 셋째는 일하는 방법의 다양화로 학생에게 기업 취업은 선택 사항의 하나에 지나지 않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인터넷의 정보나 선배의 말에서 프리랜서나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느끼게 된다. 그리고 오히려 SNS의 팔로워 수가 많으면 그 자체가 훨씬 더 '벌어들이는 무기'로 괜찮다는 것을 깨닫는다. 

    과거는 신규 졸업 시 취업에 실패하면 안정된 일을 할 수 없다고 믿고 있었지만, 이제 학생들은 신규 졸업자 취업에 매달릴 필요성을 훨씬 덜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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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과 학생의 관계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수한 젊은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일본의 취업 컨설팅 전문가 테라 구치 씨는 "학생들의 속내에 직면하고 이에 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다.

"돌 위에서도 삼 년, 놓인 장소에서 꽃 피우라."

그러한 자세는 "요즘 학생의 요구와는 맞지 않아요 "라고 테라 구치 씨는 말한다. 기업이 개인의 경력을 다스리는 시대는 끝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밑바닥과 노력을 싫어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그 회사에서 열심히 하면 어떤 스킬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그러한 니즈에 부응하려면 '채용 과정과 경력을 투명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테라 구치 씨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어떤 회사는 코로나 때문에 시작된 온라인 면접만으로는 『회사의 기풍을 알 수 없다』라는 취업 준비생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풍을 느낄 수 있는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현장 직원이 회사나 사업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는 기업도 있고요. 자신들을 드러내 그만큼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취업 준비생에게 좋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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