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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한 채 크기의 공간은 최대 2.8 제곱 킬로미터의 농지가 될 수 있다.
세계 실내 농업 산업은 2030년까지 5배로 성장하여 시장 규모가 3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은 우리가 음식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꿀 것이다. 세계 인구가 90억 명에 이른다면 식량 생산량을 60% 늘려야 한다. 다행히 25년도 채 되지 않아 실내 농업인 '인도어 팜(Indoor Farm)'은 다음과 같은 장점과 함께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 365일 수확할 수 있다. 인도어팜은 언제 어디서나 식량을 재배할 수 있다.
- 일부 인도어팜의 농작물 생육 주기는 단 10일이며, 이는 전통 농업의 수확량이 700% 증가한 것과 같다.
- 일반적인 실내 농장은 일주일에 37만 9천 리터의 물을 절약하고 기존 농장에 비해 필요한 면적의 단 1%만을 사용한다.
- 대체로 농작물이 흠잡을 데 없이 깨끗하다. 사람의 손이 적게 닿고 살충제(벌레로 인한)나 다른 세정제(새똥으로 인한)도 거의 필요 없다.
- 인도어 팜은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LED 조명을 사용하며, 환경에 따라 음식에서 더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푸른빛을 증가시키면 케일에 더 아삭아삭해질 수 있다고 한다.)
- 도시 안이나 근처에 인도어팜이 들어서면 식물의 내구성을 염두에 두고 유통을 설계할 필요가 없다. (농작물이 트럭이나 기차에서 며칠을 보낼 필요가 없다.) 이는 농부들이 농작물의 맛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영양이 풍부한 신선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해 준다.
- 실내 농장은 연중 수확으로 저소득 지역사회의 판도를 바꿀 수 있고, 이른바 "식량 사막"으로 분류되는 곳에서도 신선한 식자재를 제공하며, 지역에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 전력이 끊기는 사고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론적으로는 캘리포니아나 지중해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동일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즉, 강릉에서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농업은 인간의 경험만큼이나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햇빛과 비를 피하는 시스템 속에서 경작하는 것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상업적인 농업은 이미 오래전 인류가 꿈꿨던 목가적이고 향수에 찬 농업의 비전을 파괴했다. 현재 전통적 방식의 농업은 우리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지구를 질식시키고 있다.
그렇다고 인도어 팜이 100퍼센트 친환경적이며 탄소 중립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자동화를 위한 로봇과 인공지능 사용비는 별도로 하더라도 하나의 플랜트를 건설하는 데 수억의 비용이 든다. 또, 농장 건설이 완료되면 조명을 계속 켜 두기 위한 전력 공급원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단, 높은 생산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니 인도어 팜에 진지한 관심이 있다면 코스트코 크기의 창고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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