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현장모습) 미군이 철수하면 생기는 일

구름산신작가 2021. 8. 17. 13:01
반응형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에 공항 활주로는 인파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앞으로 한동안이 장면을 방송에서 엄청나게 자주 볼 거 같다. 초등학교 시절 월남 패망 당시의 모습을 보는 거 같다. 그때도 미국은 지금과 똑같이 말했다. 자기들은 엄청나게 도와줬지만 '저들'이 너무 부패해 더 상도 와줄 수 없다고. 당시 월남의 친미 정부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에 이런 미국의 줄행랑을 엄청나게 비난했다. 장개석 정부를 손절할 때도 미국은 마찬가지였다. 국민당 정부가 너무 썩어서 아무리 도와줘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그런데, 미국이 그동안 지원했던 중동과 남미의 국가 및 단체는 그럼 도덕적으로 건실했나? 뭐 그랬나 보다.

사실 미국이나 일본이나 근대 이후 전쟁 승무패 스코어 전적이 상당히 별로다. 그들이 승리한 것으로 알려진 전쟁 중엔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것이 상당수다.

전술 무기도 마찬가지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무기들, 따져보면 거품이 꽤 많은 것 같다. 첨단 전투함이 어선에 갖다 박고 좌초되지 않나, 첨단 요격미사일이라더니 알고 보면 약속 대련 이질 않나…

종편은 말할 필요도 없고 공중파까지도 아프가니스탄 대탈출 보도에 한동안 열을 올릴 것이다. 또 아비규환의 공항 활주로 장면은 보고 또 보게 되겠지. 그나마 대한 뉴스가 없어서 망정이지 예전 같았으면 극장 가서 영화 볼 때마다 ‘미군 철수하면 이렇게 된다’라는 교훈을 족히 10년은 반복 학습할 뻔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월남에서, 그리고 아프간에서의 미군 철수가 주는 교훈은, 미국 말대로라면 부정부패 척결이요, 사실대로라면 자주국방일 것이다. 대체 내 부모형제의 목숨을 누구 손에 맡길 수 있으랴.

 

▼사전예약 링크▼

https://coupa.ng/b5tCwx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