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찬반 이슈) 탈레반 피해 탈출한 아프간 난민 수용?

구름산신작가 2021. 8. 24. 11:20
반응형

'보복은 없다'던 탈레반. 하지만 정권을 잡은 후 곳곳에서 피의 보복이 자행되고 있다. 공항에서는 비행기와 함께 활주로를 달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국경선에서는 탈출 인파에 깔려 목숨을 잃는 아이들까지 생기고 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

 

 

두 얼굴의 탈레반…보복 없다더니 경찰 간부 기관총 처형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아프가니스탄 장악 후 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온 탈레반이 지역 경찰 수장을 무자비하게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www.newsis.com

 

어쨌든 탈레반의 폭정과 보복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는 사람들은 그대로 난민이 되어버린다. 미국은 터키한테'너네가 받아들여라'라고 명령을 내렸고, 미국의 명을 거절할 수 없는 터키는 결국 아프간 난민을 받아들이지만... 가뜩이나 터키도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먹고살기 힘든 판에 밀려들어오는 난민에 시위가 발생할 정도.

 

더 이상 터키에 '너 혼자 독박 써라'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미국, 터키 못지않게 만만한, 아니 믿음직스러운 맹방이 누군지 찾다가 한국 정부에 '너네도 좀 받아주지 그래?'라며 윙크를 보낸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미, 아프간인 한국 수용요청 질문에 "다양한 국가와 접촉중" |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피시킨 현지인을 한국 내 미군기지에 임시 수용해달...

www.yna.co.kr

 

사실 대한민국은 어느 모로 보나 이제 국제사회에서 주요 이슈에 대해 이득과 손실을 공유해야 하는 입장. 그러나 아직까지 국민들 상당수는 어려움을 함께하기보다는 잔치떡만 함께 나눠먹자는 생각. 

 

자칭 단일민족임에도 아파트 이웃 간에 서로 (경제적) 격이 안 맞으면 출입구 폐쇄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 가라고 하는 판에, 천조국 손님들이 아니라 생지옥 난민들이 문을 두드리니 과연 어떤 자세로 나올 것인가.

 

게다가 단군의 후손이지만 한국전쟁 이후 기독교 근본주의로 개종한 상황. 이제는 일개 목사가 국가의 명을 우습게 알고 대통령 머리 꼭대기에서 상투 잡고 윈드밀을 추는 상황에 과연 이슬람 난민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런데 딜레마는 천조국 하늘님과 대천사님들이 '너네가 좀 받아'라고 한다면 이를 어쩌란 말인가.

 

지구의 환경보다 내 집 주변 환경을 더 걱정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내 아파트 집값 떨어질까 봐. 세계 3차 대전이 벌어져도 우리 단지에만 피해가 없다면 된다는 생각으로 위험천만한 지구 생활을 하루하루 이어나가는, 그래서 많이 가질수록 더 스스로를 약자라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들에겐 강력한 논리가 있으니, '그럼 너네 동네에서 다 받아줘'라는 님비 시큐리티 시스템. 

 

 

아동가구 비율 23.3%…아동 3%는 다문화 가정

아동이 있는 가구의 비율이 매년 하락하면서 4가구 중 1가구꼴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의 '아동가구 통계 등록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아동가구)의

www.asiae.co.kr

 

외국인 주민, 총인구의 4.3%인 222만명…1년 새 8% 증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약 222만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보다 8%가량 증가...

www.yna.co.kr

 

이미 현실은 먹고살기 힘들어 애를 안 낳아 가지고 인구가 줄어 지방에 가보면 여기가 한국인지 싱가포르 국제공항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그런 것도 모르고 단군의 직계 자손이라는 사명감에 일전불사도 마다하지 않는 전사의 후예들. 기부 천사는 멋지지만 입양가정은 절대 허락할 수 없다는 마인드. 그러나 시시각각 다가오는 천조국과 유로파 강국들의 째려봄 속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외통수를 빠져나갈 표수 풀이는 어디서 찾아야 한단 말인가. 육교 위 내기장기 영감님을 찾아가야 하나. 

 

그 와중에 나름 아이디어랍시고 조건을 내거는 이들도 있으니'개종하면 고려해 본다'라고. 이는 마치 한반도에 제2차 한국전쟁이 터져 널빤지 타고 중국이나 일본에 도착했더니'창씨개명하고 한국말 안 쓰면 생각해 본다'라는 것과 비슷. 하기야 30만 원짜리 월세방 가지고도 갑질 하는 판에 난민 수용이라면 그 정도는 해줘야지 격에 맞겠지.

 

어떤 학자는'원래 반도국 애들이 다 그래'라고 한다. 그리스나 이탈리아도 보수적인 면에서는 한국 불싸다귀 때리지 않나. 반도 특성상 보수적이 아니면 이미 대륙에 흡수되었다고. 그래서 정통파 유교, 정통파 불교, 정통파 기독교... 정통파라고 하자. 근본주의라고 하지 말고.

 

아무튼 기자들이 빗발치듯 문의한 결과 미국측은 정확한 답을 주지 않은 채 그저 '다양한 국가에 도움을 타진하는 정도'라고만 하는데, 이러다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확률이 높지만 어쨌든 또 한 번 대한민국은 난민 수용 문제로 난리법석을 치고 있다. 과연 당신의 생각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