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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자 체조 대표팀 도쿄 올림픽에서 비키니 컷 포기

구름산신작가 2021. 7. 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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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자 체조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에서 비키니 컷 유니타드를 포기하고 풀바디 버전을 선택했다. 독일 체조 연맹은 "성별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독일 체조 대표팀이 입은 유니폼은 다리를 발목까지 덮는 형태로, 올림픽에서 많은 여자 체조 선수들이 입는 하이컷 레오타드와 대조적이다.

독일 체조 선수 엘리자베스 시츠는 "(이것은) 편안한 느낌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모든 여성이 무엇을 입을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독일 대표팀은 지난 4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목요일 아리아케 체조센터에서 포디움 훈련을 할 때도 유니타드를 착용했다.

독일 체조 연맹은 지난 4월 이 의상이 "체조의 성별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목표는 불편함 없이 자신을 미학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체조연맹에 따르면 체조 경기대회에서는 레오타드와 색상이 일치하는 한 전체 또는 반소매와 다리 덮개가 있는 체조 복장 역시 경기에 허용된다.

시츠 선수는 다른 운동선수들이 유니타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미래에 스스로 선택한 유니폼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선수 및 관계자)은 그것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유럽 선수권 대회 이후 다른 사람들이 유니타드를 디자인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아마도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유니타드 디자인을 선택할 것이다. 우리는 정말 그러길 바란다."

 

팀은 올림픽에서 유니타드를 단체로 착용하기로 결정했고 코치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체조 선수 사라 보스는 '우리 소녀들이 이것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며 "코치들도 매우 관심이 많았다. 그들은 우리가 어떤 경우에도 가장 자신감 있고 편안하게 느끼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독일 팀이 매번 유니타드 체조복을 입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시츠 선수는 목요일 포디움 훈련을 마친 후 "오늘 가장 편안한 레오타드로 결정했다"며 "그렇다고 더 이상 일반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싶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원하는지, 대회 당일에 우리가 무엇을 입을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것이다."라며 유니타드 착용이 단지 선택과 편안함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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