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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 2

응답하라고? 1980년대를 추억하는 나만의 방식!

블로그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나랑 띠동갑 정도 되는 한 블로거가 쓴 80년대 예찬을 읽었다. 80년대를 '비록 군사독재는 있었지만 일반인들은 특별한 억압을 느끼지 못했던 시대' 또, '중산층이 두터웠던 오히려 살기 좋았던 시절'로 회고(?) 했다. 그렇게 따지면 일제시대인들 딱히 불편한 게 있으랴. 역사상 그 어떤 시대라도 본인의 의식만 셧다운하면 쁘띠-부르주아로 살아가는덴 별문제 없다. 체제에 저항만 하지 않으면... 채 10살도 안된 아이의 시선이어서 당시엔 80년대를 그렇게 느꼈을 수 있다. 나도 그들 방식으로 70년대를 기억해 보면 '유신의 폭압'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ㅡ,.ㅡ (너무 당연하잖아? 조선시대에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나도 아버지의 소 잡는 모습에 매력과 낭만을 느꼈을 그런 나이인데!..

미디어컬쳐 2021.02.16

달력, 점성술, 천문학의 문화사

숫자와 문자의 중간 단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천체 역법은 다양한 고대 문명에서 발화하였다. 인류는 수렵, 채취 시절 이미 자연에는 어떤 규칙적인 변화의 반복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낮과 밤의 길이, 조수 간만의 차, 별자리의 움직임 등은 때론 목숨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식이었다. 특히 인류는 지구 상의 많은 생명체가 자연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생활 속에서 알 수 있었고, 따라서 더 나은 생활을 위해서는 자연의 반복과 변화를 기록하며 예측해야 한다고 믿게 되었다. 천체와 자연의 관찰에 의해 탄생된 역법이 신적 권위를 갖게 된 것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삶을 영위하는 시기가 결정되면서부터다. 또한 생과 멸이 반복되는 자연의 섭리를 예측할 수 있는 (혹은 예측할 수 있도록 교육받거나..

역사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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