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토론 수업 용 동화 동물 마을의 공평한 세금 이야기

구름산신작가 2023. 3. 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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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블로그 운영자인 제가 직접 지은 창작 동화입니다. 수업에서 사용하실 때는 반드시 저작자 "본 저작물의 소유권은 구름산신작가에게 있습니다."를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옛날 옛적, 공정한 사자가 주민 대표로 있는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 이 마을에는 사업가 코끼리, 회사원 기린, 그리고 배달원 토끼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함께 살고 있었죠.


마을의 모든 동물들은 공원에서 놀기를 좋아했어요. 원래는 정말 아름다운 공원인데 시간이 흐르자 새로운 놀이기구와 벤치를 설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자는 동물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우리의 사랑하는 공원을 더 아름답게 만들려면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세금을 내서 공원 개선 사업에 도움을 줍시다." 사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자인 사업가 코끼리는 공원을 좋아해서 기꺼이 도움을 주겠다고 했어요. 큰 회사에 다니고 있던 기린도 세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토끼는 걱정이 많았어요. '나는 모두가 필요로 하는 음식과 물건을 가져다주기 위해 늘 바쁘게 뛰어다니지만 큰 사업을 하는 것도, 큰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야. 오히려 나는 작은 가게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지. 그런데 모두 같은 액수의 세금을 내는 것이 공평한 걸까?' 고민하던 토끼는 자신의 마음을 사자에게 털어놓았습니다. 


다음날, 사자 왕은 모두를 모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 모두 같은 액수의 세금을 더 내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세금을 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에 따라 마음껏 돈을 벌 수 있다면, 그 능력에 따라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부자인 코끼리는 마을의 더 많은 시설을 이용해서 더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게 맞다고 봅니다. 반면 토끼는 작은 가게를 하는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발로 뛰어다니면서 일하고, 그래서 적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니까 적은 액수의 세금을 내는 것이 공평한 것이에요."


모든 동물들이 사자의 말에 동의했어요. 사업가 코끼리는 마을의 도로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공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세금을 내서 공원에 새로운 놀이기구와 벤치를 설치하는 데 크게 기여했어요. 마을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큰 회사에 다니는 기린도 자신의 능력에 맞게 세금을 내서 공원의 아름다운 조경을 가꾸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배달을 하는 토끼 역시 자신이 낼 수 있는 만큼의 세금을 내서 공원에 작은 꽃들과 나무를 심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공원은 점점 아름다워졌습니다. 새로운 놀이기구와 벤치,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들 덕분에 공원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어요. 동물들은 이렇게 공평하게 세금을 낸 결과가 얼마나 멋진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마을에서 배운 교훈은, 부자가 세금을 더 내는 것이 불공평한 게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각자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일을 해서 마음껏 돈을 벌 수 있다면, 그런 만큼 세금을 더 내는 것이 마을 전체가 번영하게 하고, 모든 동물들이 공원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만약 마을이 낡고, 동물들이 떠나가서, 해로운 동물들이 들끓게 된다면 사업도, 회사도, 대중교통도, 그리고 소중한 공원 친구들도, 전부 사라지게 될 테니까요. 


이후로도 마을의 동물들은 서로 더 도움을 주고받으며, 마을을 더 아름답고 행복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평생 이런 따뜻한 마음과 공평한 세금 체계 덕분에 마을이 번영하는 것을 경험하며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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