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40세 이후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 중, 아직 '잘 나가던 시절의 단꿈'에 빠져 정신 못 차리는 인간들을 예상 독자로 생각하고 쓴 글임을 밝힙니다. 그런 인간들은 대체로 '망할 거면 혼자 망하지 엄한 젊은이들 경력까지 망치는 지뢰'이기 때문에 교훈을 주려는 것입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대부분의 건전한 대한민국 창업자들께는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메타 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메타 인지란 예컨대 쇼핑몰에서 물건을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나 자신, 정신없이 야식을 먹고 있는 나 자신, 그런 나 자신을 알아차리는 능력이다. 어느덧 쉰을 넘긴 나이가 됐다. 고령화네 어쩌네 해도, 특별히 정계로 진출하지 않는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