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 및 표현 경쟁 상대를 웹툰이라고 생각한다면, 웹소설은 내용의 전개가 빨라야 하며 묘사는 주관적 감성 단어를 풍부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누구나 한눈에 반하는 얼굴'이라고 하면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데 불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은 과거 무협지에서 많이 쓰던 방식이다. 어쩌면 황당무게하고 너무나 단순한 이러한 묘사 방식은 일본 라노벨에 자주 등장하여 '유치하다'라는 비판을 듣게 만드는 요소지만, 이 역시 만화책과 경쟁하던 일본 라노벨 작가들이 전략적으로 발달시킨 부분이다. 연재 주기 및 분량 웹툰과 경쟁한다는 같은 이유로 웹소설은 보통 한 회의 분량과 연재 주기를 짧게 잡는다. 그림을 그리는 속도보다 글을 쓰는 속도가 훨씬 빠른데, 이 점을 활용하여 독자 끌어오기 싸움에서 승기를 잡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