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웹소설의 특징 장점 단점 문제점 개선점

구름산신작가 2021. 12. 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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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및 표현

경쟁 상대를 웹툰이라고 생각한다면, 웹소설은 내용의 전개가 빨라야 하며 묘사는 주관적 감성 단어를 풍부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누구나 한눈에 반하는 얼굴'이라고 하면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데 불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은 과거 무협지에서 많이 쓰던 방식이다. 어쩌면 황당무게하고 너무나 단순한 이러한 묘사 방식은 일본 라노벨에 자주 등장하여 '유치하다'라는 비판을 듣게 만드는 요소지만, 이 역시 만화책과 경쟁하던 일본 라노벨 작가들이 전략적으로 발달시킨 부분이다.

 

연재 주기 및 분량

웹툰과 경쟁한다는 같은 이유로 웹소설은 보통 한 회의 분량과 연재 주기를 짧게 잡는다. 그림을 그리는 속도보다 글을 쓰는 속도가 훨씬 빠른데, 이 점을 활용하여 독자 끌어오기 싸움에서 승기를 잡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통 웹소설 한 편의 분량은 5000~6000자 정도이며, 업데이트 주기는 주 5~7회로 잡는데, 글자 분량은 직접 출판을 한다면 더 적게 잡아도 된다. 만약 연재 방식이 아닌 편 단위 혹은 단·중·장편 단행본 전자책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에 따라 적절한 텍스트 분량을 택하면 된다. 

 

어휘

어휘는 평균적으로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의 문해력에 맞춘다고 생각하되, 작품의 성격에 따라 더 레벨을 높여도 된다. 판타지나 로맨스 장르와 달리 추리물이나 스릴러, SF 장르에는 전문 용어도 자주 등장할 수 있고, 정치나 사회적 상황과 맞물리는 부분도 있어서 작품 자체를 마냥 낮은 문해력 수준의 어휘로 채워 넣을 수 없다. 만약 정치 스릴러물을 집필한다면 오히려 소수의 지적 독자들을 대상으로 '잘 썼다'라는 평을 듣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문체

한국의 경우 초기 웹소설은 일본 라노벨을 벤치마킹하다가 망하면서 일본 라노벨 스타일에 해당하는 만연체와 현학적 표현을 금기시하고, 대신 짧고 단순한 간결체를 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라노벨이 탄생하게 된 일본의 문화적 환경과는 다른 한국적 상황에서 큰 재미를 못 보고 연재형 웹소설로 넘어간 초기 한국 온라인 문학 시장의 특수한 상황일 뿐, 앞으로 웹소설에 익숙한 독자층의 연령이 올라가면 다시 일본 라노벨 스타일의 문제로 역진할 가능성도 꽤 있다. 

 

작가주의·주제의식·메시지

한국 웹소설은 일본의 라이트 노벨과 달리 작품에서 작가의 성향·사상·주제의식·메시지 등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역시 웹소설 독자층이 더 확대되면 오히려 작가주의에 따라 팬덤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PR의 문제점 및 개선점

소설은 문자 기반이기 때문에 글을 쓰고 읽을 줄 알면 누구나 시작할 수는 있다. 이 말은 문맹률이 낮은 나라인 경우 거의 모든 국민들이 잠재적 소설가일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웹소설이든 일반 소설이든 많은 사람들이 작업을 지속하거나 마무리는 못하더라도 일단 시작은 한다. 이러다 보니 인기 플랫폼 같은 경우 작품을 한 편 올려놓으면 얼마 뒤 다른 사람들이 올린 작품으로 인해 수 십 페이지 뒤로 밀려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하면 공평무사하게 독자들에게 노출시킬지가 관건이다. 일단은 독자가 선택한 장르에 올라오는 글을 랜덤으로 보여주며,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면 해당 글을 쓴 사람의 작품이나 연관 키워드 작품을 더 자주 노출시켜주는, 유튜브 추천 방식과 유사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 하나의 개선 방안으로는 특정 포맷을 아예 정해 놓는 것이 있다. 트위터처럼 글자 수를 정해 놓는 것이 가장 편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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