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문화 사업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 업계의 지원도 활발하다. 특히 TV 국내 애니메이션 방송률을 올리자는 제안은 애니메이션 산업을 더욱 활기차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업계는 정부 지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딜레마가 있으니, 방송사들이 기존의 국내 극장용 애니메이션 판권을 구입하거나 자체 애니메이션 재방송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이것이 훨씬 안정적이고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OEM이 주도해 왔고, 때문에 높은 수준의 그림을 그려도 계속 열악한 환경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큰 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것이 OEM의 한계다. 이 한계를 극복하려면 수주를 받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