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에 공항 활주로는 인파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앞으로 한동안이 장면을 방송에서 엄청나게 자주 볼 거 같다. 초등학교 시절 월남 패망 당시의 모습을 보는 거 같다. 그때도 미국은 지금과 똑같이 말했다. 자기들은 엄청나게 도와줬지만 '저들'이 너무 부패해 더 상도 와줄 수 없다고. 당시 월남의 친미 정부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에 이런 미국의 줄행랑을 엄청나게 비난했다. 장개석 정부를 손절할 때도 미국은 마찬가지였다. 국민당 정부가 너무 썩어서 아무리 도와줘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그런데, 미국이 그동안 지원했던 중동과 남미의 국가 및 단체는 그럼 도덕적으로 건실했나? 뭐 그랬나 보다. 사실 미국이나 일본이나 근대 이후 전쟁 승무패 스코어 전적이 상당히 별로다. 그들이 승리한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