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고등학교 영어 수능 모의고사 성적 올리는 방법은?

구름산신작가 2022. 7. 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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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영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올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시험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철저히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도 다시 한번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영어 모의고사 일단 시험 시간이 얼마 동안 주어지는지를 봅시다.

총 70분 동안 듣기 열일곱 문제를 25분 안에, 그리고 독해 스물여덟 문제를 45분 안에 푸는 겁니다. 

 
그러니까 독해의 경우 한 문제를 1분에서 문제에 따라 1분 30초 정도에 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 하나하나를 그렇게 푸는 것보다는 블록화 시켜서 단문이든 장문이든 대략 7~8개의 문제를 10분 안에 푸는 연습을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참고로 영어가 절대 평가로 바뀌었기 때문에 1등급 받기가 더 쉬워진 거 아니냐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더 어려워졌죠. 그러니까 절대 만만히 보시지 말고 단어, 숙어, 문법을 반복해서 암기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그래야 시간이 모자라 뒷부분을 다 찍는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어와 숙어는 물론 어느 만큼은 무조건 빨리, 많이 외워야 할 필요가 있지만, 약간 데이터가 축적되고 나면 반드시 문장 안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암기해야 합니다. 즉, 독해 문제집을 풀면서 거기에 나와 있는 단어와 숙어를 익히는 방법을 쓰라는 거죠. 안 그러면 비슷한 뜻의 단어가 많아서 헷갈릴 수도 있고, 아예 외웠던 단어가 실전에서는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단어는 다 아는 거 같은데 구문 독해가 안 되는 이유는 숙어와 관용적 표현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출 빈도가 높은 숙어는 반드시 암기해야 합니다.

 

그다음 독해를 정확하게 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대충 의미를 안다고 생각하면, 그건 하나도 모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안다는 느낌과 진짜 아는 건 굉장히 다릅니다. 느낌으로 아는 건 미국 대학교 1학년 정도의 영어 실력이 되는 사람이 미국 대학교 4학년 전공 서적을 읽었을 때도 제대로 알까 말까입니다. 하물며 한국 학생이 논문에서 발췌한 영어 지문 - 대체로 그러합니다 - 을 읽고 느낌으로 안다? 혼자만의 착각입니다. 반드시 정확한 해석을 시도하고, 모르면 해석을 보던가 문당 단위로 끊어서 번역기를 돌려 보던가 해서 구문 용례를 암기하든 뭘 하든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그런 문장이나 문단은 오답 노트를 만들어 손으로 직접 해석과 함께 써 놓은 다음 나중에 반복적으로 다시 보면 아주 좋습니다. 

 

자, 그러면 이래 수능 모의고사 유형별 난이도를 봅시다.

  • 1 ~ 17번 : 영어 듣기 (100% 잡는 걸 목표로)
  • 18~24번 : 글의 제목, 요지, 목적, 주장, 주제 (80~90% 잡는 걸 목표로)
  • 25~30번 : 내용 일치, 도표, 게시문, 어법 어휘 (어려운 문제 2개 조심)
  • 31~40번 : 빈칸 추론, 문장 순서, 삽입, 요약문 (대부분 어려운 문제들)
  • 41~45번 : 장문 독해 (대체로 평이한 난이도. 하지만 시간이 모자라 찍게 됨)  ​​

 

이 포스팅은 애드픽이 추천한 제품 홍보가 포함되었으며 작성자에게는 수수료가 지급됩니다.


​영어 독해에서 ​시간 부족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 지문을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하지만 단어와 숙어를 많이 외우고 직역 위주로 독해 연습을 하면 이른바 '직독직해'가 가능해집니다. 팁을 하나 더 준다면 긴 지문일수록 문제를 먼저, 문제의 보기를 먼저 보고 지문 독해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핵심적으로 어떤 부분을 신경 써서 읽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독해 지문은 해외 논문이나 학술 저널에서 발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문제 풀이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죠. 첫째로 논문의 일부분만 잘라냈기 때문에 이게 도대체 좋다는 건가, 나쁘다는 건가 싶은, 좀 횡설수설하는 내용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청소년들이 해당 지문이 말하는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컨대 어른들이라면 대충 봐도 이건 마케팅 분야에서 자주 등장하는 심리학 이론이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그런 걸 알리가 없죠. 물론 수능에서는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답을 추론할 수 있는 어떤 표시나 장치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좋은 방법일까요? 이런 부분 때문에 영어 네이티브들, 심지어 일류 대학 출신들도 한국 영어 수능 문제를 제대로 못 푸는 겁니다. 자, 이 문제를 어떻게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하루 한 건씩 영어 기사를 검색해서 독해 연습을 하는 겁니다. 네이버 웨일을 설치하면 번역 기능이 굉장히 좋습니다. 구글 크롬이 번역 더 잘 되지 않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영어 공부 기능면에서는 네이버 웨일이 월등합니다. 마우스 포인터를 롤오버 하면 그 부분의 단어 뜻만 볼 수도 있고, 또 문장 원문과 번역문 전환도 굉장히 수월해 비교해 보면서 자신의 해석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확인하기 좋습니다. 

 

참고로 리스닝과 독해 실력을 동시에 높이고 싶다면, 이건 중급 이상 실력인 학생들만 할 수 있을 텐데, TED 컨퍼런스 영상을 유튜브 말고 반드시 TED 사이트에서 보면서 발표 스크립트를 먼저 영어로 읽어서 독해 연습을 하고, 그다음에 자막 없이 들으면서 리스닝 연습을 하면, 나중엔 꽤 난이도 높은 단어나 빠르게 연음으로 지나가는 발음도 잘 들리게 됩니다. 

 

끝으로, 실제로 이렇게 해서 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는데, 이런 방식으로 가르친 학생 모두 영어 1등급 찍었습니다. 물론 몇 가지 디테일이 더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 틀은 위에 쓴 그대로이니 직접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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