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문가들이 말하는 '일본 유학 실패하는두 가지 이유'

구름산신작가 2021. 4. 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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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류 기간 설정 실패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유학 기간이 길면 길수록 언어 실력이 향상되고, 현지인들의 생각과 습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긴 체류 기간을 위해서는 등록금과 생활비가 더 필요하겠죠. 체류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중간에 경제적인 이유로 유학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나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합리적인 유학 기간을 설정해야 합니다.

보통 1년 이하의 유학을 단기유학, 2년에서 3년 사이를 중기 유학, 4년 이상을 장기유학으로 분류합니다.

단기유학의 경우라면 교환학생 등의 방법이 있겠죠. 만약 대학원이나 연구원으로 유학을 간다면 중기에 해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석박사 통합과정이라든가 혹은 박사과정 후 '포닥'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장기유학에 해당할 겁니다.

이렇게 분류하고 나면 각각의 유학 스타일에 따라 어느 정도의 언어 실력이 필요한지 답이 나오죠. 물론 대학과정 전체를 전부 일본에서 마치겠다고 한다면 기초적인 일본어 실력으로 시작해 장기유학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대로 이렇게 한 번에 긴 체류 기간을 설정하게 되면 중간에 무슨 일이 있을지 하늘에 맡기는 상황이 되죠. 경제적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고 (IMF나 미국 발 금융위기 등) 또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으로 인해 학업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가까운 나라 일본이라고 해도, 아니 오히려 언제든 저렴한 비용으로 갈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더더욱 유학 기간을 목적에 맞게 쪼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일단 교환학생 등의 대학 교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면 한 번 시도해보고, 만약 대학생이 아니라면 1년 이하의 언어연수 프로그램을 사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학에 입학하지 않았다면 일본의 대학에서 6개월~1년 동안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현지 생활을 경험하면 더 좋겠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6개월 어학연수 코스를 원한다면 자신의 실력에 따라 간단한 일본어 회화 코스를 택하거나 단기 집중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미 일본어를 공부한 경험이 있고 기초는 알고 있다면 후자를 택하면 되겠죠.

중기 유학이라면 일본어 학교에서 1년간 언어 학습(일본어 능력 시험에서 N2 급으로 1년간 공부)을 마친 후 직업학교나 전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장기 체류가 가능한 여건이라면 선택의 폭은 넓어집니다. 이미 대학을 졸업했다면 일본어 학교에서 1-2년 정도 공부한 뒤 연구생이나 대학원 석사 과정에 진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약 영어를 잘한다면 영어로 수업이 일부, 혹은 전체가 진행되는 석사나 박사 과정에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에 재학 중이지만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면 일본어 학교에서 1-2년 정도 언어를 배운 다음, 학부 과정에서 4년간 풀코스로 정도 공부해서 학위를 받거나, 전문학교에서 2년 정도 공부해서 전문사 자격을 취득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2. 아르바이트나 장학금에 대한 막연한 기대

사람은 누구나 생각이라는 것을 하니까 생각대로만 된다면 계획이 실패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두 가지. 계획을 미처 세우지 못한 부분이 있거나 잘못된 사실에 근거해 계획을 세우는 경우죠. 특히 여행이나 유학 등은 현지에 가서 직접 부딪혀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주변의 누군가가 사용해서 잘 먹힌 방법이 나한테도 잘 쓰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사람들이 무언가 조언을 할 때는 빼놓고 말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부끄러운 부분이든, 알려주고 싶지 않은 부분이든, 아니면 그냥 깜빡하고 지나친 부분이든 말이죠. 따라서 계획을 세울 때 '일단 부딪혀보자'라는 발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해서 성공한 사람들만 결과적으로 보는 것. 그런 무모한 도전으로 실패한, 더 많은 사람들을 알지는 못합니다.

일본 유학이 미국 유학과 다른 점 중 하나는 주에 28시간(휴가일 경우 하루 8시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점입니다. 그래도 일본에서의 모든 생활비와 학비를 아르바이트로 충당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게다가 일본어 실력이 받혀주지 않으면 채용되기 힘들고, 혹시 채용되더라고 얼마 못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자신에게 맞는 아르바이트를 찾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도 아니고요.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졸업논문을 쓰거나 구직활동을 하기 위해 그만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더라도 등록금 납부가 가능하고 생활도 해나갈 수 있는 자금 지원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은 추가 체류 기간을 위한 자금으로 비축한다거나, 혹은 구직기간에 필요한 비용을 위해 저축을 해둔다고 생각하고 유학 기간 자체에 들어가는 비용의 대부분은 사전에 준비한 방법으로 돈을 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학의 미래와 결과를 아르바이트 자리에 건다는 것은 너무 무모하다고 할 수 있죠.

아르바이트뿐 아니라 장학금이나 학비 면제에도 전적으로 의존해서 유학을 시작하는 것 역시 결코 좋은 계획이 아닙니다. 기본은 '내돈내유', 즉 '내가 낸 돈으로 내 유학 비용을 댄다'입니다. 소중한 유학 생활 동안 내내 경제적 궁핍에 시달려 유학 생활이 '일본 하층민 체험'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산 준비를 본국에서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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