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의 첫 번째 책. 노건평 게이트, 신정아 · 장자연 사건, 순복음교회, 김용철 변호사와 삼성 특검, 에리카 킴과 BBK, 1억 원대 피부과 나경원 논란 등 사회를 뒤흔들어 놓은 큰 사건 현장에 항상 있었던 주진우. 이 책에는 뉴스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한 걸음 더 들어간 좌충우돌 취재 기록이 담겨있다. 정통 시사 활극 《주기자》는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의 역사적 흐름을 결정지은 장면을 살펴본다. 먼저 당시의 기사를 보여주면서 기사를 작성하던 당시의 상황과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 의미를 되짚어봤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형사의 수사 뒷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팽팽한 추격전의 스릴도 가중된다. 하지만 마냥 재밌지만은 않다. 어느 순간에는 더 이상 웃을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