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8학군에는 어떤 고등학교들이 있을까?

 

 

경기고등학교 
서울고등학교 
휘문고등학교 
중동고등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 
풍문고등학교 
동덕여자고등학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대진디자인고등학교
반포고등학교
세화고등학교
세화여자고등학교
서초고등학교
양재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
상문고등학교
청담고등학교
압구정고등학교
언남고등학교
은광여자고등학교
영동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
중산고등학교
개포고등학교
서문여자고등학교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중대부고)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일명 '강남 8 학군'은 강남구와 서초구 소재의 초/중/고등학교를 일컫는 말이다.

 

강남구 지역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된 1977년, 당시 기준으로 강남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에 고등학교 학군을 만든 것이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강남은 논밭을 갈아 만든 신도시로, 군사정권에서 이곳의 부동산을 띄우기 위해 강북의 명문학교들을 이주시켰는데, 여기서 명문(고등) 학교란, 이전까지 입학시험을 치러 들어가는 엘리트 고등학교로 이후에는 현재의 일반 공립학교처럼 해당 지역에서 추첨제로 학생을 선발하게 되었다. 

 

또한 교사나 대기업 입원급의, 당시엔 대체로 진보 성향의 가정들이 많이 이주하게 되어 민주당 지지가 강세를 띄었는데, 사실 이러한 부분은 여느 선진국의 핵심 도시의 정치적 성향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후 이들은 거의 대부분 경기도로 이주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장한 학생들은 이후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출발점이 되는 일명 엑스 세대로 성장한다.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지성인 부모 아래 넉넉한 환경에서 문화적 혜택을 많이 입었고, 당시 달러 가격이 800원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해외 유학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글로벌 한류 소속사 대표들도 대부분 이 세대에 속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경기도 지역으로 빠지면서 강남은 보수의 상징이 되고, 강남 8 학군 지역 역시 명문 대학을 가기 위한 학원가로 변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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