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이라고 해서 사전에 있는 단어를 전부 다 아는 건 아니다. 이른바 '원어민'은 대략 7만 개 정도의 단어를 안다. 하지만 그들 역시 말을 할 때는 이 단어들의 일부만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그 숫자는 보통 1만 ~ 1만 5천 단어 사이쯤 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어휘의 '수동적 지식'과 '적극적 지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극적 어휘란, 해당 언어로 나를 더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데 꼭 필요한 어휘를 말한다.
수동적 어휘는, 해당 언어를 단순히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어휘를 말한다.
따라서 '적극적' 어휘는 '수동적' 어휘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
참고로 능동적 어휘든, 수동적 어휘든 간에 먼저 단어를 세는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run', 'runs', 'ran' 등은 모두 동사의 형태이기 때문에, 한 단어로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runner'는 명사로서 하나의 또 다른 단어로 간주된다.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영어를 포함한 어떤 언어를 말하는 데는 얼마나 많은 단어가 필요할까?
단기간의 관광이나 여행을 위해서라면 300~600 단어로 충분하다.
하지만 '대화'라고 부를만한 것을 하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1000~3000개 사이의 어휘를 알아야 한다. 이 정도면 구체적인 단어로 다양한 상황에서 대화를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일상적인 외국어 학습자들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수준이다.
하지만 외국에서 일하거나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겐 역시 부족하다. 만약 고급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면, 아마 6,000에서 1만 단어 정도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말하려면 1만에서 1만 5000 단어를 알아야 한다.
언어 학습, 양보다 질이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흔하고 유용한 단어들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그저 맹목적으로 많은 단어들을 배우려고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먼저 학습할 단어를 고르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시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나의 언어를 구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단지 몇 개의 단어를 암기하느냐가 아니라 '꼭 필요한 단어들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잊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필요한 어휘를 고르고, 효과적으로 외우며, 잊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을까?
기억해야 할 3가지!
하나의 언어를 구사하는데 필요한 어휘의 수는 각자의 목적에 달려있다. 300~600개 수준의 단어가 여행하기에는 충분할 수 있지만, 대화를 위해서는 최소 1,000개의 단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몇 개의 단어가 필요한지가 아니라 어떤 단어를 알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단어를 정확시 선택해 먼저 학습하여 진행률을 극대화하고 시간 낭비를 피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빈출 단어가 잘 정리된 단어장을 구입해 망각 곡선을 활용한 반복하는 것을 꼭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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