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의 이해: 몽타주가 잘된 영상물 레포트 자료

구름산신작가 2021. 3. 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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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함 포템킨 (에이젠슈타인)

이 영화가 영화사에서 중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1) 최초로 몽타주 기법을 도입한 영화라는 점

2) 영화가 대중을 선동하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영화라는 점

 

이 영화는 몽타주 미학의 교과서로 불리며, 특히 편집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봐야 할 교본 같은 영화입니다. 많은 영화들이 <전함 포템킨>의 그 유명한 씬-계단에서 유모차가 굴러 떨어지는 장면-을 차용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케빈 코스트너가 나오는 <언터처블>이라는 영화입니다.

영화 사상 가장 뛰어난 장면으로 후대에 칭송받았던 이 오데사 계단 학살 장면은 에이젠슈테인이 "몽타주의 방법론"이란 논문에서 주장한 몽타주의 5가지 유형 즉 운율의 몽타주, 율동의 몽타주, 음조 몽타주, 배음의 몽타주 등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오데사 계단의 학살 장면과 5가지 오데사 계단에서 학살의 강도가 더해질수록 화면 길이를 가속도가 붙는 리듬으로 점점 짧게 편집한 것은 "운율의 몽타주"이며, 차르 군대의 직선적인 행진과 공포 속에서 흩어지는 군중의 무질서한 움직임을 대비되도록 편집한 것은 "율동의 몽타주"입니다. 빛과 그림자, 밋밋한 평면과 입체감 나는 화면의 대비 등을 보여주는 "음조 몽타주"는 계단에 비친 차르 군대의 그림자와 그 그림자에 묻혀 아들을 안고 절규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좋은 예입니다. "배음의 몽타주"는 운율, 율동, 음조 몽타주가 합해져 여러 갈등의 울림이 전해지는 효과를 낼 때 발생하는 효과를 가리키는 것이며 끝으로 지적 몽타주의 실례는 잠자고 있다가 표효하며 일어 나는 사자상을 연속적인 세화면으로 편집해 압제에 항거하는 민중의 비유로 삼은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2. 새 (알프레드 히치콕)

농장 씬

이 씬은 작품의 1/3 시간 경과 지점에 놓여있습니다. 주인공의 어머니인 리디아(제시카 탠디)가 픽업트럭을 몰고 이웃 포세트의 목장의 댄을 방문합니다. 목장에 도착한 그녀가 농부에게 댄이 있는 곳을 물은 후에 현관으로 향합니다. 집안으로 들어간 그녀는 선반에 걸린 깨진 컵들을 발견합니다. 새떼의 파괴행위가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긴 복도를 지나 댄의 침실로 들어간 그녀는 깨진 유리창과 그것에 부딪쳐 죽은 새를 보고 놀랍니다. 그리고는 피가 낭자한 댄의 다리와 그의 나머지 신체 모두를 보게 됩니다. 공포에 질린 그녀가 부리나케 도망쳐 나와 픽업트럭을 몰고 집으로 향합니다.

이 씬은 21개의 쇼트로 구성되었고 지속시간(duration)은 2분 30초입니다. 리디아가 목장을 향해 오른쪽 방향으로 픽업트럭을 몰고 가는 ELS(extreme long shot)로 시작해서 (12초) 나중에는 왼쪽으로 트럭을 몰고 가는 유사 쇼트로 끝납니다. (15초)

 

처음과 끝의 쇼트 3개는 거의 비슷한 지속시간입니다. (10초 ∼15초 내외)

쇼트 5와 6은 긴 편인데 (쇼트당 약 20초) 댄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 "조금씩 보여주기(slow disclosure)"에 앞서 휴식부를 구성합니다.

쇼트 7 - 17 까지는 짧은 커트(4초∼0.75초까지)를 통해 강력한 리듬이 발생합니다. 이 씬의 클라맥스입니다. 씬 전체를 통해서 히치콕은 상반되는 쇼트의 병치를 사용했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방향, 부감과 앙감, 수평과 수직 등입니다. 

 
히치콕의 가장 유명한 쇼트는 3개의 짧은 커트(3 shot salvo, zoom cutting)를 통해 댄의 시체를 보여주는 클라맥스 중심 부분(쇼트 14, 15, 16)에 있습니다. MBS에서 ECU까지 하나의 시각축선(visual axis)상에서 스타카도로 이어지는 시간은 1.5초에서 0.75초까지입니다. 만일 유혈이 낭자한 댄의 모습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했다면, 이처럼 충격적이지 못할 것입니다.  

*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주유소의 폭파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공간적 연속성의 위해서 시선의 일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선의 일치란 멜라니는 실제로 주유소 주위의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트에 만들어진 건물에 있으면서 바로 옆에서 보는 것처럼 시선의 일치를 시켜 공간이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3. 이창 (알프레드 히치콕)

 

몽타주와 카메라 워크, 미학적 경지 

<이창>은 한 세트에서 찍었지만 구성이 무척 정교합니다. 편집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히치콕은 이 영화에서 ‘A라는 화면이 B라는 화면과 결합되면 AB라는 화면이 만들어진다’는 푸도프킨의 유명한 몽타주 공식을 시범적으로 보여줬습니다. 건너편 아파트를 망원경으로 훔쳐보는 제프리를 보여준 화면 다음에(A), 젊은 여자가 체조하는 모습을 이어 붙이고(B), 다시 웃고 있는 제프리의 모습을 보여주면(AB) 제프리는 중년의 음흉한 사내로 관객에게 인식됩니다. 그러나 정원에서 뛰노는 강아지 다음에 제프리의 웃는 얼굴을 보여준다면 그는 중년의 인자한 신사로 비쳐 칠 것입니다. 히치콕식의 순수 영화 개념은 편집뿐만 아니라 화면 구성의 원리에도 이어져 <사이코>와 같은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평과 수직 이미지가 충돌하는 시각적 대립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현대 영화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장면인 목욕탕 살해장면은 수직으로 내려치는 노먼의 칼과 수평으로 흐느적거리는 마리온의 팔을 대비시켜서 맺음 할 때까지 약 45초 동안 70회 이상 변하는 카메라 각도로 격렬한 충격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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