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플랫폼인 야놀자, 손정의 2조 원 투자 유치
야놀자 아시죠? 현재 국내 여행 플랫폼 1위를 찍고 있다는데요, 최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합니다. 이는 쿠팡의 3조 3500억 원에 이어 비전펀드가 우리나라의 벤처 기업에 투자한 규모 중 두 번째로 큰 액수라네요. 이에 힘입어 2023년께 미국 상장에 나설 거라는군요.
지난 2019년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부터 1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기업에 올랐던 야놀자는 이로써 2년 만에 10배나 뛰어오른 10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데카콘기업(기업가치 10조 원의 비상장사)이 되었네요.
손정의 회장이 이런 과감한 투자를 한 이유를 두고 전문가들은 <최근 단순한 여행 플랫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의 IT 업체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즉,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을 아우르는 정보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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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이수진 총괄대표는 흙수저 출신으로 네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여섯 살엔 어머니가 집을 떠나서 농사를 짓는 할머니 밑에서 컸다고 합니다. 학력도 실업고와 지방 전문대 졸업으로, 숙식이 제공되는 일자리를 찾다가 숙박업 쪽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네요.
무일푼이던 이 대표는 2011년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숙박, 레저, 먹거리, 쇼핑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여가 플랫폼 대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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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야놀자는 전 세계 2만 3000개(2020년 기준) 숙박시설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세계 2위 PMS 업체인데요, PMS가 뭐냐. 한마디로 숙박 예약, 식당 예약, 음식 주문 등 호텔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비대면으로 디지털화해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번 투자유치금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 강화 기술 개발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목표는 세계 정상의 고지에 깃발을 꼽는 걸 테고요, 1위인 오라클의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꿈으로 보이진 않네요. 손정의 회장의 승부수가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릴지 결과가 기다려집니다.